혼자 걷거나 달릴 때, 버스에 실려 창밖을 볼 때 쓰고 싶은 게 생각이 나는데 최근엔 별로 그러질 못했다.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평창동에서 회의도 웃긴 얘기도 많이 하고 주물 작업 픽업해다가 용접도 하고 그라인더로 알루미늄 주물도 다듬었다.
그리고 남은 일주일의 절반엔 을지로에 가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았더니 또 달이 바뀌었네.
을지로에 앉아서 아무것도 안 했나 하면 그건 아닌데 내 것 하려고 시간을 썼으면서도 왜 이렇게 남은 게 없는 기분인지 모르겠다는 말

그 뭐시기 끌어당김의 법칙 그런 거 아예 안 믿는 것도 아니고 재수 없게 나는 어릴 때 내가 살고 싶었던 대로 살고 있기도 한데
자주 친구들이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며 뭐 하는 사람인지 얼버무릴 때는 뭔가 잘못되었다 싶기도 한 것이다.
그래도 5월은 또 바쁠 예정이다.